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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8,500달러 아래까지 급락하며 10월 말 1만 달러를 넘어선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월간 이용자 수 4억명 이상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바이낸스(币安, Binance)와 트론(波场, TRON) 계정 폐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8,700달러에서 8,50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는 점에서 웨이보의 조치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암호화폐 평론가 콜 가너(Cole Garner)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채굴자들의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희망을 버리고 투매하는 것)'을 경고하면서,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Hash Rate,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비트코인 채굴자의 컴퓨팅파워)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는 지표인 해시 리본(Hash Ribbons)이 약세 크로스오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에서 3,000달러로 급락했을 때 보여줬던 약세 신호이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콜 가너의 분석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역사가 반복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6주 안에 50% 가량 폭락한 후에 바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mining difficulty·비트코인 거래 블록을 검증하기 위해 채굴자가 해결해야 하는 방정식의 복잡성)이 최근 7% 하락하는 등 채굴 지표가 악화되면서 다시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는 시장에서 전반적인 강세 정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비트코인이 8,80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더 및 코인텔레그래프 기고가인 필브필브(FilbFilb)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50주 및 100주 이동평균(MA)에 골든크로스(golden cross,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상승하는 것)이 보일 것"이라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특히 유명 비트코인 마켓 분석가 플랜B(PlanB)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추이를 봤을 때 다음주 강세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 "다음주 채굴 난이도가 4%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7년 데이터를 봤을 때 채굴 난이도가 크게 하락한 뒤 대폭 반등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백트(Bakkt)가 개인 투자자를 위한 소비자 결제앱 테스트 막바지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에 따르면, 백트는 기존 기관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솔루션을 개인 투자자들로 확대해 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타벅스 및 다른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결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날 현재 주요 알트코인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현재 3.00% 하락, 약 1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3.05% 떨어진 0.261891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시총 4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캐시(BCH)는 시스템 업그레이드(하드포크)에도 불구하고 5.33% 급락세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BCH가 예정된 하드포크 블록 높이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해당 높이는 609,135로, AndPool가 채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8위 이오스(EOS)도 2.23% 가량 하락세다. 댑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댑토탈(DAppTotal)에 따르면, 전날(14일) EOS 메인넷 일일 트랜잭션이 3,500만 회를 돌파했다. 반면 이날 ETH와 TRX 트랜잭션은 109만 회에 그쳤다. 댑토탈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EIDOS 출시 이후, EOS 메인넷 일일 트랜잭션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그 중 EIDOS가 차지하는 비중은 97.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6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8위),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 스텔라루멘(XLM, 시총 10위), 트론(TRX, 시총 11위), 모네로(XMR, 시총 13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이 2~5%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반면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2위)는 2.67% 상승하며 약세장 속에 선전하고 있다. 현재 전체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전날 보다 60억 달러 감소한 약 2,32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오늘의 가격상승폭 TOP 10 쿼크체인(KRW-QKC, +9.55%) 질리카(KRW-ZIL, +6.38%) 엘프(KRW-ELF, +4.39%) 무비블록(KRW-MBL, +4.35%) 쎄타토큰(KRW-THETA, +3.88%) 디크레드(KRW-DCR, +3.43%) 에이다(KRW-ADA, +3.41%) 스팀달러(KRW-SBD, +3.31%) 메탈(KRW-MTL, +3.02%) 쎄타퓨엘(KRW-TFUEL, +1.86%)
※ 오늘의 거래금액 TOP 10 비트코인(KRW-BTC, 41,211,727,529원) 리플(KRW-XRP, 15,417,207,934원) 이더리움(KRW-ETH, 11,478,473,932원) 비트코인캐시(KRW-BCH, 8,966,578,559원) 아르고(KRW-AERGO, 6,951,429,895원) 디크레드(KRW-DCR, 6,921,505,492원) 이오스(KRW-EOS, 5,016,057,066원) 트론(KRW-TRX, 4,329,284,972원) 에이다(KRW-ADA, 3,371,141,433원) 퀀텀(KRW-QTUM, 2,476,041,9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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