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개인투자자의 비트코인(BTC) 투자 규모가 기관을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1분기 개인투자자의 비트코인 구매량은 18만7000 BTC로, 기관 투자자(17만2684 BTC) 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번 JP모건 분석은 리테일 비트코인 거래 채널 스퀘어, 페이팔 등 자금 유입 데이터와 CME그룹 선물 기관 투자 데이터, 비트코인 펀드 유입, 기관 비트코인 매입 공지 등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2020년 4분기에는 기관이 비트코인 투자를 주도한 반면 이번 분기에는 리테일과 기관투자가 균형을 이루며 2020년 3분기 균형을 재현했다. 기관이 안정적인 유입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는 “올해 들어 기관의 투자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그 구멍을 개인투자자가 매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당 미디어는 “최근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미국 경기부양책이 확정된 만큼, 개인투자자의 비트코인 투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JP모건은 암호화폐 청산소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소는 매입자와 매도자 각각의 상대방이 되어 거래이행을 보증하고 거래 종료 시까지 각각의 계약을 관리함으로써 선물 거래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 1년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후, 현재 OTC 데스크와 트레이더 중간에서 거래를 진행하고 유동성을 만들어내는 청산소 진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JP모건의 임원은 "유동성을 위한 암호화폐 청산소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가 존재한다. 암호화폐 브로커와 거래소는 트레이딩 앱 로빈후드가 직면했던 유동성 문제를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청산소가 출범하면 은행들은 유동성을 이동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구체적인 진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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