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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전문가의 단기 전망 의견 대립...외신 "XRP, 미국 저축 계좌보다 낫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17:25]

리플, 전문가의 단기 전망 의견 대립...외신 "XRP, 미국 저축 계좌보다 낫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04/02 [17:25]

▲ 리플(XRP)


리플(Ripple, XRP) 토큰 보유자는 다소 엇갈린 신호를 직면했다. 리플은 1년 사이 20% 가까이 상승했으나 다른 암호화폐 자산 대비 최근의 성과가 저조한 편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해 3월, 0.42달러로 저점을 기록했다. 3개월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에서 유리한 판결 선고 덕분에 0.93달러로 급등했다. 지난 주 기준 리플의 주간 종가는 0.6299달러였다.

 

그러나 미스터 허버(Mr. Hurber)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유력 애널리스트는 리플의 평균 연간 수익률(APY)이 미국 저축 계좌보다 더 높은 편이라는 비즈니스인사이더의 보도에 주목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조사 결과, 리플의 평균 APY는 0.25%, 미국 저축 계좌의 APY는 0.01%이다.

 

미스터 허버는 “리플이 1년간 기록한 수익률은 전 세계 모든 은행 저축 계좌보다 더 우수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리플이 당장 암호화폐 세계에서 폭발적인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이 낮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저축 계좌에 자산을 예치하는 것보다는 리플 투자가 더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허버 외에도 일부 애널리스트가 지금이 리플 저가 매수 적기라는 주장을 펼치며, 낙관론을 제기했다.

 

차팅가이(Charting Gu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는 리플이 지난 6년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원인이 투기 심리 탓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리플이 대칭 삼각 패턴을 형성했다는 점을 근거로 강세 브레이크아웃 기회가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미스터 허버의 견해에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일부 구성원은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구성원은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지난 3개월 사이 50% 급등했으나 리플은 단 1% 상승한 것을 두고 리플 투자에 의문을 제기했다.

 

리플 비관론을 제기한 이들 중에는 SEC와의 장기 소송전이 리플 가격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한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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