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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 암호화폐 결제 옵션 추가..."美 소형 은행들, 암호화폐 거래 지원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5/06 [23:06]

글로벌 기업들, 암호화폐 결제 옵션 추가..."美 소형 은행들, 암호화폐 거래 지원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5/06 [23:06]

 

미국 소규모 은행들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암호화폐 거래 지원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금융정보기술 서비스업체 피델리티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FIS)는 스톤릿지(Stone Ridge)의 암호화폐 자회사 NYDIG와 제휴해 미국 소규모 은행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NYDIG 뱅킹 솔루션 책임자 패트릭 셀즈는 "미국 시민들은 물론 기업들도 비트코인에 쉽게 익스포저(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하는 일은 미국인과 기업들이 은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대해 CNBC는 "해당 파트너십으로 수백개 미국 은행들의 개인 고객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될 것"이라 보도했다. 

 

이날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 비자(Visa)가 핀테크 스타트업 탈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신흥시장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USD코인(USDC)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스텔라 개발팀도 참여할 예정이다. 서클과 스텔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라는 디지털 월렛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USDC를 이용해 자산 보관, 해외 결제, 국가 간 이체, 암호화폐-법정화폐 거래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비자와의 제휴를 통해 탈라 월렛과 연결된 비자카드 발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탈라 이용자들이 전세계 7000만개 이상의 상점에서 비자카드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이베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이아논(Jamie Iannone)은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결제 옵션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베이 플랫폼 내 대체불가토큰(NFT)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이낸스매그네이츠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최근 디지털 결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비자 중 40%는 향후 디지털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할 계획이라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전세계 18개국 소재 소비자 1만5569명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북미와 중남미·카리브해,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 중 40%는 암호화폐 자산을 내년 결제에 활용할 계획이라 답했다. 

 

앞서 마스터카드는 지난 2월 특정 암호화폐를 자사 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계 도지코인으로 알려진 도지코인캐시(DCH) 코어 개발자는 최근 SNS를 통해 "현재 일부 중국 기업들이 DCH를 지불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DCH는 중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실사용 사례를 통해 기념주화의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 전했다. 

 

그는 "최근 암호화폐 강세장의 최대 수혜자인 도지코인(DOGE)은 현재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지코인캐시는 탈중앙화 속성을 지닌 차세대 금융 비즈니스 모델로 도지코인의 초기 중국 투자벤처로부터 700만달러 상당의 자본금을 지원받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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