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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주가 전망 '극과극'...100달러 하회vs434달러 목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21:37]

코인베이스 주가 전망 '극과극'...100달러 하회vs434달러 목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5/12 [21:37]

 

최근 나스닥 상장된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 가격에 대한 애널리스트 전망이 정반대로 엇갈렸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증권 리서치 회사 뉴 컨스트럭츠(New Constructs)는 "코인베이스가 미래 수익 기대치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낮다"며 "코인베이스 주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 컨스트럭츠 CEO인 데이빗 트레이너(David Trainer)는 “코인베이스가 양호한 연간 수익률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자회사 오펜하이머 소속 애널리스트 Owen Lau는 코인베이스 주식 12~18개월 목표가격을 주당 434달러로 상향했다.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가 금융업계 통점(pain points)을 제거한다"며 코인베이스 주식을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로 평가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이 큰 편이므로 장기 투자자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종목명 ‘COIN’)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미국 증시(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암호화폐 업체가 월가 금융시장 ‘주류’에 진입한 역사적인 이정표로 평가받는 코인베이스는 나스닥 상장 첫날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기준가인 250달러보다 31.31% 높은 수치다. 코인베이스는 한때 시가총액 112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앞서 은행들은 코인베이스의 접촉을 피하거나, 사람들은 디지털 화폐 플랫폼이 나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 코인베이스의 증시 상장을 도왔던 은행들의 최고경영자들은 어떻게 하면 암호화폐 산업에 발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지 문의하기 위해 코인베이스에 전화를 걸고 있다. 암호화폐는 금융 업계의 메인스트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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