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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이낸스는?] 태국 금융당국, 바이낸스에 '무허가 영업' 형사소송 제기 外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7/02 [22:11]

[지금 바이낸스는?] 태국 금융당국, 바이낸스에 '무허가 영업' 형사소송 제기 外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7/02 [22:11]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각국 규제에 발목이 잡힐 위기에 처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무허가 디지털자산 사업 운영' 혐의로 형사소송을 제기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태국 내에서 사용자의 주문을 체결시키거나 거래 상대방 주선 시스템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페이스북 등 바이낸스 타이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를 유치했다. 

 

태국 SEC는 "이에 지난 4월 바이낸스에 경고문을 발송해 서면 답변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지만, 우리는 지정된 기간 내에 답변을 받지 못했다. 태국 현지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교환, 예금, 양도, 인출 또는 관련 서비스는 반드시 라이선스를 취득한 업체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케이맨제도 통화당국(CIMA)도 "바이낸스, 바이낸스 그룹 및 바이낸스 홀딩스 등 기업은 케이맨 제도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 또는 허가가 없다"며 규제 단속을 예고했다.

 

CIMA 측은 "일부 언론에서 바이낸스, 바이낸스 그룹 혹은 바이낸스 홀딩스가 케이맨 제도에 기반을 두고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사업체로 보도됐지만, 당국은 해당 기업이 케이맨제도 당국의 규제대상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케이맨제도 당국은 바이낸스 또는 해당 기업과 제휴한 다른 기업이 케이맨제도 내에서 운영 중인 사업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20년 개정된 케이맨제도 기업법에 따라 자국에서 운영되는 모든 암호화폐 관련 기업은 당국에 등록되거나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대변인은 "바이낸스는 케이맨 제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케이맨제도 법 규정에 따라 등록한 법인은 암호화폐 거래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전세계 당국 조사를 받음에 따라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필요할 경우 싱가포르 내 바이낸스 자회사에 후속 조사를 벌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바이낸스 아시아 서비스(Binance Asia Services Pte.)의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에 관한 라이선스 신청 건을 검토 중이며, 검토 기간 회사 운영이 가능한 유예 기간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아시아 서비스는 바이낸스닷컴 웹사이트나 Binance Markets Ltd.를 통해 어떠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블룸버그는 "최근 바이낸스 홀딩스 계열사는 영국에서 규제 범위에 있는 사업을 하는 것이 금지된 바 있다. 이 밖에 바이낸스는 미국 내 여러 기관으로부터 조사받고 있고, 일본 금융청은 바이낸스가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경고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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