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피하며 그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시 수혜가 예상되는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피격이라는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 이벤트에 5만8천 달러선에서 6만3천 달러선까지 급등했다.
코인데스크는 "주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의 200일 단순이동평균(SMA) 상향 돌파했다. 이는 긍정적인 신호다"라고 진단했다.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 소속 애널리스트인 조시 길버트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커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X를 통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승리를 기대하는 시장 움직임인 '트럼프 트레이드'(The Trump Trade)가 시작됐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 친화적 규제를 시행하며 암호화폐 기술 혁신과 매스어답션(대규모 채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 채굴주 관련 '골디락스 시나리오(Goldilocks scenario)'가 부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주들은 수주 동안 이어진 횡보를 깨고 다시 긍정적인 움직임을 재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디락스 시나리오는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의미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5일 오후 8시 10분 현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31% 급등한 62,5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63,218.89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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