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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코인, 준비자산 중 현금성 자산은 61%... "테더, 기업어음 구성비율 공개하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7/21 [22:16]

USD코인, 준비자산 중 현금성 자산은 61%... "테더, 기업어음 구성비율 공개하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7/21 [22:16]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가 준비 자금 현황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테더의 투명성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USDC 발행사 서클은 최근 공개한 증명 보고서를 통해 "USDC를 뒷받침하는 준비자산 중 61%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USDC 준비자산의 13%는 미국 내 외국은행 지점들이 발행한 예금증서(Yankee Certificate of Depositive), 12%는 미국 국채, 9%가 기업어음으로 나타났다. 현재 USDC 발행 규모는 222억달러 수준이다. 

 

이에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더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또다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왜 USDT 준비자산의 상당 부분을 뒷받침하는 기업어음의 구체적인 구성비율을 공개하지 않는지 궁금하다"면서 테더의 투명성 부족을 꼬집었다. 

 

앞서 테더는 지난 5월 발표한 준비자산 내역서에서 준비자산의 65.39%를 기업어음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금 비중은 3.87%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테더(USDT)는 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1대1로 가치가 유지되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는 준비자산 보유현황이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짐 크레이머는 "테더가 걱정된다. 테더가 (준비자산으로)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알 때까지 경종을 울리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약 600억달러의 기업어음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중 많은 수가 중국 기업어음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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