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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지난달 선거자금 4천200억원 모금..."트럼프보다 더 암호화폐 친화적일 수 있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8/02 [23:31]

해리스, 지난달 선거자금 4천200억원 모금..."트럼프보다 더 암호화폐 친화적일 수 있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08/02 [23:31]

▲ 조지아서 대선 유세하는 해리스



사실상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7월 3억1천만달러(4천226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 같은 달 1억3천870만달러(1천891억원)를 모았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질렀다.

 

해리스 대선캠프는 2일(현지시간) 이런 선거자금 모금 실적을 공개했다.

 

캠프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지지한 이후 일주일간 2억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 기부의 상당수는 풀뿌리 기부라고 캠프는 설명했다.

 

해리스 캠프는 7월 모금 결과 현재 선거자금으로 총 3억7천7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캠프는 전날 7월에 1억3천870만달러를 모금, 총 3억2천7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해리스 캠프는 보도자료에서 "3억1천만달러 모금액은 올 대선에서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모금 금액"이라면서 "이 기록적 모금액의 3분의 2는 처음 기부한 사람들로부터 나온 것으로 새 지지층의 급증 결과"라고 밝혔다.

 

해리스 캠프는 대선 자금을 260곳 이상에 선거 사무소를 운영하고 1천400명 이상의 선거운동원을 경합주에 배치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캠프는 또 경합주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선거광고도 내보내고 있다.

 

캠프는 "지난주말 해리스팀은 17만명 이상의 새 자원봉사자를 캠프에 맞았으며 경합지에서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2천300개의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6일부터 10일까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7개 경합주를 모두 방문해 유세한다고 캠프는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5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를 발표하고 6일 펜실베이니아 유세부터 같이 출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관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팔콘엑스(FalconX)의 글로벌 비즈니스 책임자 오스틴 리드(Austin Reid)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행정부는 잠재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행정부보다 암호화폐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규제 명확성을 갖추고 암호화폐 친화적 대통령이 선출되면 엄청난 상승 잠재력이 따라올 것이다. 시장은 아직 이같은 호재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미국의 적대적 규제가 완화되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에 순수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트럼프의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하락하고 있는 것이 비트코인(BTC) 단기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호재는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 친화적 스탠스로 돌아설 수 있다는 믿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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