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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롱(매수) 포지션 다수 청산..."강세장 안 끝났다" 주장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8/18 [21:56]

비트코인·이더리움 롱(매수) 포지션 다수 청산..."강세장 안 끝났다" 주장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8/18 [21:56]

 

최근 24시간 동안 주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에서 2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롱(매수)포지션이 청산됐다.

 

18일(현지시간) 유투데이는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코인미터를 인용해 "최근 저점 대비 100% 이상의 시세를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이 4만8000달러 부근에서 조정을 맞았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조정 이후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하방 이탈하며, 다수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 롱 포지션 청산 규모보다 두 번째로 컸다. 또 이더리움 시세가 3000달러를 회복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약 6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18일(현지시간) 새벽 트위터를 통해 "S2F(Stock-to-Flow) 모델과 온체인 시그널 지표를 봤을 때 비트코인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곧 비트코인 불마켓 사이클 2단계에 접어들 것이다. 4단계 목표가는 10만달러 이상으로, S2F모델에 따르면 향후 3년 내에 해당 목표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자체 추산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오른 73을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되며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고객의 90%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 디지털애셋 영업 마케팅 책임자는 최근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부분 비트코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는 가장 큰 동기로 지목됐다. 

 

피델리티 디지털애셋 관계자는 "통화가치가 절하되고 돈을 찍어내는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개로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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