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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심리 하락 시 비트코인 3만달러 하회 전망..."미-중 규제 역풍 남아있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8/25 [22:19]

美 경제심리 하락 시 비트코인 3만달러 하회 전망..."미-중 규제 역풍 남아있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8/25 [22:19]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심리가 갑자기 하향한다면 비트코인(BTC, Bitcoin)은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홍콩 소재 암호화폐 투자회사 케네틱 캐피털(Kenetic Capital) 매니징 파트너 제한 추(Jehan Chu)가 암호화폐 가격 동향에 대해 "중기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규제 역풍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여전히 강력한 규제 압박을 받고 있으며, 디파이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불길한 발언은 랠리의 지속가능성에 태클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입금이 늘고 있는 점도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록웨어 솔루션즈의 수석 인사이트 애널리스트 윌리엄 클레멘테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이후 거래소로 2만2803 BTC(10억달러 이상)가 유입됐다. 반면 NFT 시장은 호황이다. 비자가 크립토펑크 NFT를 15만달러에 구입했다는 소식 이후 크립토펑크 거래량이 이번주 430% 급증했다.

 

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2% 미만을 유지하면 비트코인과 금(金)이 강세를 나타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과 금, 미국 장기 국채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주식시장과 달리 두 자산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10만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복합연간성장률 12.8%를 기록할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송금 수요 증가와 글로벌 결제 시스템 투명성 제고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지목됐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트랜잭션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암호화폐 산업이 가장 빠르게 발전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암호화폐 자산관리 시장은 2020년 6억7000만달러에서 2030년 9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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