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이더리움·비트코인과 다른 길 간다?..."다음주 테스트넷서 ERC-20 컨버터 출시"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카르다노(ADA)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ADA)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경이로운 일을 해냈다. 그들은 훌륭한 커뮤니티와 암호화폐를 구축했다. 나는 그저 이더리움의 비즈니스 철학에 동의하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는 매우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에 대해선 "비트코인으로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할 수 없는 등 많은 것을 할 수 없다. 초기 인터넷처럼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카르다노 개발사인 IOHK 소속 매니저 프란시스코 란디노(Francisco Landino)는 최근 "다음주 진행될 카르다노 업데이트(알론조 하드포크)의 최종 테스트넷에서 ERC-20 컨버터를 출시할 예정"이라 말했다. 카르다노의 ERC-20 컨버터 툴은 이더리움 체인 상 자산을 카르다노 네트워크로 옮기는 것을 지원한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란디노는 "카르다노 ERC-20 컨버터 툴은 엔드 유저 및 토큰 발행인에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그들이 이더리움 기반 자산을 카르다노 네트워크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도울 수 있으며, 이더리움과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브릿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카르다노 관계사 IOG(Input Output Global)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르다노의 알론조 하드포크(스마트 컨트랙트 도입)를 위한 최종 테스트넷 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IOG 측은 "이번 테스트넷은 9월 12일을 목표로 하는 카르다노 메인넷 하드포크를 위한 최종 단계"라며 "최종 테스트넷 관련 제안은 앞으로 몇 시간내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 우리는 카르다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준비를 위한 확인작업에 들어갈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글로브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카르다노가 탈중앙화 거래소(덱스) 카르다스왑에서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및 NFT 마켓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카르다노는 "올해 3분기 카르다스왑에서 AMM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첫 번째 덱스가 될 것"이라 말했다. 출시 후에는 카르다스왑의 기본 토큰 CADA를 게이트아이오, MXC 등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카르다스왑 NFT 마켓도 출시 예정이다. 

이에 대해 카르다노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NFT를 발행해 수익화할 수 있도록 NFT 마켓을 오는 12월 신설할 것"이라 전했다. 현재 카르다스왑은 일부 참여자에게 테스트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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