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엘살바도르 의회,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신탁 승인..."달러와의 태환성 보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8/31 [22:21]

엘살바도르 의회,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신탁 승인..."달러와의 태환성 보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8/31 [22:21]

 

엘살바도르 의회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신탁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매거진 트위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비트코인과 달러 간 태환성(통화 교환권리)을 보장하고, 가격 변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신탁을 승인했다.

 

앞서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입 부켈레는 상인들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도록 1억5000만달러 규모 신탁 기금을 운영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엘살바도르는 내달 7일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정식 지정하고, 전자월렛 치보(Chivo)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엘살바도르 정부는 첫 비트코인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광고 내용은 9월부터 비트코인이 달러와 함께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가 된다는 것으로, 비트코인 사용은 강제적이 아님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수수료 없는 해외 송금 기능이 강조됐다. 

 

오데일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내에서 현금거래, 가격, 급여는 계속해서 달러로 표시되며, 무료로 정부 월렛 앱을 사용해 달러 혹은 비트코인으로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월렛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정부 공식 월렛을 사용할 시에만 30달러 상당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前) 인도중앙은행(RBI) 이사회 의장 라그람 라잔(Raghuram Rajan)이 "암호화폐에는 잠재적인 미래가 있다"면서 "암호화폐가 미래 시스템에서 유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건 비트코인은 내일 붕괴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에이엠비크립토는 "라그람 라잔의 발언은 현 RBI 임원의 의견과 대조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RBI 부총재 T 라비 샹카르(T Rabi Shankar)가 "암호화폐는 RBI의 화폐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전세계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암호화폐가 경제에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