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의 GBTC 매입 본격화?..."GBTC 락업 해제 BTC 급락 우려, FUD일 뿐"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매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유에스글로벌인베스터스(US Global Investors)가 올해 2분기 8개 뮤추얼 펀드 중 3개 펀드를 통해 56만6389달러 상당의 GBTC를 매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에스글로벌인베스터스는 GBTC를 보통주로 분류했으며, 펀드 순자산의 최대 0.19%를 투자한 것으로 산출된다. 유에스글로벌인베스터스는 미국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올해 1분기 기준 AUM이 46억달러로 알려졌다.
최근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헤지펀드 창업자 빌 밀러의 밀러밸류 펀드가 관리하는 뮤추얼 펀드 밀러 오퍼튜니티 트러스트(Miller Opportunity Trust)도 6월 30일 기준 GBTC 15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밀러밸류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GBTC는 총 4470만달러 규모다. 지난 2월 해당 펀드는 그레이스케일 신탁을 통해 BTC 간접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BTC 주식에 할당할 수 있는 펀드 최대 비율은 15%로 제한된다.
앞서 비트코이니스트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펀드를 통해 GBTC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가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30개 이상 모건스탠리 펀드가 GBTC를 보유 중이다. 이중 모건 인사이트 펀드가 92만8051주의 GBTC(약 3600만달러)를 보유해, 최대 규모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모건스탠리 기관 펀드, 모건스탠리 기관 트러스트, 모건스탠리 변액보험펀드 등도 대량의 GBTC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헤지펀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에 락업된 BTC 물량이 해제되며 BTC 급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는 FUD(퍼드, 시장의 공포와 불확실성 조성)로 끝났다"고 26일 보도했다.
미디어는 "이번주 GBTC는 마지막 58 BTC를 락업 해제하며, 예정된 락업 해제를 모두 이행했다. 바이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내 GBTC의 비트코인 락업 해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GBTC의 락업 해제 관련 FUD는 2021년 내내 존재해왔다. 한때 BTC 약세를 점치는 투자자들의 주요 근거로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관련 FUD는 자취를 감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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