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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 기관투자 수요 증가세...지난주 9800만달러 자금 유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07 [21:59]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투자 수요 증가세...지난주 9800만달러 자금 유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9/07 [21:59]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유입된 자금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인쉐어스의 디지털자산 주간 펀드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9월 3일 기준) 총 9800만달러가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 유입되며,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폴카닷(DOT), 리플(XRP) 등 투자 상품으로 자금이 몰렸다. 특히 비트코인에만 약 59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기관의 비트코인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다변화하며 알트코인 투자 비중도 35%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독일 3대 자산운용사 유니온 인베스트먼트(Union Investment)는 올해 4분기 비트코인을 일부 펀드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4370억달러(약 505조)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유니온 인베스트먼트는 올초 특정 펀드에 1% 미만 비율로 BTC 운용을 시작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니온 인베스트먼트 수석 상품 포트폴리오 매니저 다니엘 배스(Daniel Bathe)는 "프라이빗 투자자들을 위한 펀드에 비트코인을 최대 2%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록스트림 금융상품 부사장 Jesse Knutson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은 사모펀드 고객 전용 비트코인 제품을 출시했고, 엘살바도르 등 국가는 성장 동력과 금융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비트코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시적 배경이 비트코인 투자를 지지하며 지난 12개월간 기관, 국가들의 엄청난 관심이 있었다. 유입된 자금은 이들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 클래스에 적합하게 구축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대규모 변화를 감안할때 투기성이 강한 자산과 비트코인 간 가격 차이 발생은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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