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트코인 급락, 공급량 10.3% 손실 전환...美 채굴기업, 대부분 BTC 보유 택해
이번 비트코인(BTC) 급락 기간 BTC 공급량의 10.3%가 미실현 수익 상태에서 미실현 손실 상태로 전환됐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라스노드는 "BTC 공급량의 10.3%가 미실현 손실 상태로 전환된 것은 약 194만 BTC의 온체인 평단가(온체인 기록에 남은 지갑 유입 당시 가격)가 4.58만달러에서 5.26만달러 사이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북미 대형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은 채굴한 비트코인 대부분을 팔지 않고 있으며, 8월 기준 총 1만8000 BTC(8억2000만달러 규모)를 비축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라이엇, 마라톤, 비트팜, Hut8, 아르고의 비트코인 비축량은 올해 들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만 1만500 BTC 이상을 채굴했으며, 이중 약 40%가 지난 두 달 동안 채굴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채굴량이 급격히 감소한 미국계 비트코인 채굴기업은 비트 디지털이 유일했다. 정책 이슈로 인해 2분기 중국 채굴사업을 접고 북미 지역으로 1만4500대 이상의 채굴기 이전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한편,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s) 지표를 고안한 베테랑 투자자 존 볼린저(John Bollinger)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 상위 및 하위 밴드(bands)를 모두 터치했다. 이는 마치 서사시(epic)와 같다"며 "지금 비트코인은 상위 밴드를 목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유투데이는 "지난 6월 비트코인 5만달러 수준 회복을 정확하게 예측한 트레이더가 BTC 가격 회복을 예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일 오후 9시 30분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 내린 4 만60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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