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임원 "미국 암호화폐 발전, 대선 이후에도 더딜 것"...XRP 0.60달러 저항 돌파 시도
리플(XRP)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 매니징 디렉터인 피오나 머레이(Fiona Murray)는 미국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지역들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다가오는 대선도 단기적으로는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레이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Token2049 행사에서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의 주요 혁신이 미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의 "폐쇄적인 태도"가 많은 암호화폐 창업자들을 더 공정한 환경을 찾아 아시아와 다른 지역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머레이는 APAC 지역이 암호화폐 개발에 유리한 "안정적인 환경"과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의 DBS 은행과 같은 은행들이 규제 기관의 권고에 따라 책임 있는 웹3(Web3)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은행들의 지원과 인프라 덕분에 APAC 지역이 암호화폐 발전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현재 암호화폐 분야에서 크게 뒤처져 있지만, 따라잡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머레이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이 암호화폐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신, 암호화폐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 내 은행들이 웹3 커뮤니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레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내 규제와 인프라의 명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믿으며, 큰 은행들이 이 분야에 진출하면 토큰화와 자산 수탁 서비스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플(XRP) 가격은 9월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8% 오른 0.5886달러를 기록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측면에서 XRP는 9월 6일(현지시간) 0.52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지지받고 있으며, 0.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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