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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계속 오르면 비트코인도 10만달러 간다..."암호화폐 장기 강세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27 [22:01]

이더리움 계속 오르면 비트코인도 10만달러 간다..."암호화폐 장기 강세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9/27 [22:01]

 

만약 이더리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주 중국발 규제 악재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하며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시가총액 2조달러를 회복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24시간 약 12%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내달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ETF 출시 관련 긍정적 발표가 따른다면 BTC 10만달러 도달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일각에서는 매년 약 2조달러 상당의 자금이 베이비붐 세대에서 밀레니얼 세대로 이전됨에 따라 장기적인 암호화폐 강세장이 전망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최근 미국 투자 리서치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은 보고서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세대간 부의 이동으로 인해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은 장기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보수적인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세계를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 소속 애널리스트 마리온 라부(Marion Laboure)는 도이체방크 자체 프로그램 '웟 넥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미래에 디지털 금 역할을 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이 21세기 디지털 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대부분의 비트코인 매매는 투자와 투기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오늘날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가치저장수단이 되기엔 변동성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암호화폐 산업에서 비트코인은 '선도자 우위'(first-mover advantage)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면 이더리움은 디지털 은"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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