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즈호증권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댄 돌레(Dan Dolev)는 CNBC 인터뷰에서 "네오뱅크(neobank, 인터넷 상에서만 금융서비스 제공) 분야 경쟁에서 로빈후드가 코인베이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며 로빈후드 강점으로 ▲수수료 무료 서비스 ▲높은 참여율 등을 꼽았다.
그는 "코인베이스에서 유료로 내놓은 모든 서비스를 로빈후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범위도 상대적으로 광범위하다"면서 "핵심은 다각화다. 다양하면 할수록 좋다"고 전했다.
이어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주식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에만 집중돼 있다. 암호화폐 시장 추세에 따라 생사가 결정되는 시스템"이라 설명했다. 최근 로빈후드는 2022년 초까지 자체 암호화폐 월렛을 출시할 계획으로, 내달부터 관련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24일(현지시간) 로빈후드의 주식 14만5862주(약 655만달러)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빈후드 주가는 2.24% 하락했다. 앞서 아크인베스트는 산하 3개 ETF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831만주(약 3억8160만달러)를 매입한 바 있다.
한편, 로빈후드는 차후 NFT(대체불가토큰) 및 디파이 기능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로빈후드 최고운영책임자(COO) 크리스틴 브라운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메사리 메인넷 컨퍼런스 기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에게 수수료 없는 거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길 원한다"며 "디파이 기능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 말했다.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 요한 커브랫도 "저축상품의 낮은 수익률과 비교할 때 디파이 스테이킹 서비스는 흥미로운 분야"라며 "NFT 역시 수요만 받쳐준다면 도입할 만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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