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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이사 "美 SEC,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ETF 선택권 제공해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28 [22:32]

그레이스케일 이사 "美 SEC,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ETF 선택권 제공해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9/28 [22:32]

 

미국 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을 주저하는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 출신 ETF 전문가인 그레이스케일 이사 데이비드 라발레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니즈와 투자 전략에 맞춰 자산에 노출 될 수 있어야 한다"며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 ETF를 동시에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원하는 ETF 형식으로 비트코인 투자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으로 공정한 접근법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어떻게 비트코인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하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ETF 상품은 더 큰 투자 세계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라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르면 올해 10월 말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그는 "미국은 캐나다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는 앞서 몇 종류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 신규 비트코인 ETF 신청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규제기관이 직면한 압박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내달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만약 ETF 출시 관련 긍정적 발표가 따른다면 비트코인 10만달러 도달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투자회사 인베스코(Invesco)와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SEC에 실물 기반 비트코인 ETF를, 자산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가 디파이 및 크립토 ETF 승인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앰플리파이 ETF를 통해 펀드는 비트코인 선물 및 캐나다 비트코인 펀드와 순자산의 50% 이상을 크립토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인베스코는 SEC에 선물 연계 ETF 승인 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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