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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단기 투자자 몰려 3000달러선 회복...ETH 채굴 비축량은 700억달러 돌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01 [22:52]

이더리움, 단기 투자자 몰려 3000달러선 회복...ETH 채굴 비축량은 700억달러 돌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01 [22:52]

 

이더리움(ETH)을 1개월 미만 보유한 단기 투자자 지갑 수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이더리움 가격의 3000달러선 회복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을 인용해 "단기 투자자 주소는 약 387만개를 기록하며 7월 대비 43% 증가했다. 이들은 약 1944만 ETH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해당 지갑들의 평균 ETH 보유 기간은 약 10일이다. 이는 단기 투자자 주소의 대다수가 이더리움 가격이 12% 급락해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9월 20일경 ETH를 구매한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더리움은 2017년 강세장 궤적을 따르고 있다. 2017년 50% 조정을 겪었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35% 조정이 발생했다"면서 "1만5000~2만달러까지 상승 가능한 채널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폴리곤(MATIC, 시총 22위) 공동창업자 샌디프 네일월(Sandeep Nailwal)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이더리움 체인은 보안, 탈중앙화 수준, 커뮤니티 등을 고려할 때 어떤 체인도 도달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더리움의 활용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이 곧 증명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가 크라켄 인텔리전스(Kraken Intelligence)를 인용해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지난 8월 5일 EIP-1559 활성화 업그레이드 이후 200만 ETH(61억달러 상당)를 축적했다고 전했다. 총 비축량은 전체 공급량의 19%인 2230만 ETH(7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채굴자들이 EIP-1559 업그레이드로 인한 인플레 억제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면서 "ETH 비축을 통해 32 ETH 이상을 투자하고 연간 최대 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더리움 2.0 블록체인 검증자가 되려한다는 추론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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