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4분기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역대급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전세계 공급망의 취약성 때문에 거시적 상황이 악화되었음에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권에 속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각각 4만2000달러와 3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어느 정도 다시 강세를 보였다”고 9월장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바이비트는 “디레버리징 규모를 감안하면 다양한 암호화폐가 올해 4분기에 역대급 강세를 기록할 수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외환 전문매체 포렉스라이브(ForexLive)의 애널리스트 저스틴 로우(Justin Low)는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하게 된 원인에 대해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4만5000달러에서 4만7770달러까지 상승한 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상승을 야기한 뉴스는 없었다. 그러나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9월 하락 당시 100일 이동평균선 돌파는 실패했지만,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시도하며 9월 고점인 4만8000~4만8800달러선 탈환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자체 추산한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7 포인트 오른 27을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극단적 공포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된 것.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비트메인 창업자 우지한은 '더 베스트 비즈니스 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로 인해 빠른 시간 내 개인 투자자들이 사라지고 오직 부유층만이 업계에 남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성장에 대해서는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게임파이, 클라우드 마이닝 등 이더리움 기반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실제 세계에서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영향력도 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간 내 침체기를 끝낸 뒤 다시 성장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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