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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달러 회복 배경은?..."기관투자 유입과 ETF 기대감 때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05 [22:05]

비트코인 5만달러 회복 배경은?..."기관투자 유입과 ETF 기대감 때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05 [22:05]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 정부나 중앙은행이 조작할 수 없는 유일한 자산인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분석해 보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제도는 내년 기대 인플레이션을 8월 기준 5.2%라 발표하며,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이는 10개월 연속 상승한 수치로써 유로존 전반에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이 짙어지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정적인 공급량으로 주식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더 자유로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헷지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관 투자자와 VC들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의 폐쇄형 펀드에서는 지난 4주동안 3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축적한 상태다. 

 

특히 과거 데이터 기반으로 마지막 3개월(10월, 11월, 12월) BTC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암호화폐 투자가 촉진되고 있다. 시기적으로 볼 때 9월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최악인 반면 10월을 포함한 4분기에는 강세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선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게리 겐슬러 위원장도 비트코인 ETF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한편, AMB크립토는 10월 1일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 온체인 지표 개선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 시그널을 보내고 있으며, 광범위한 시장 재진입 모멘텀이 함께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과 현물 거래량이 균형에 가까워졌으며, 시장에 적당한 수준의 레버리지가 존재한다는 진단이다. 

 

미디어는 현재 비트코인의 예상 변동성(IV)이 시장의 실제 변동성(RV)보다 높다면서, 랠리 진행 후 RV가 IV를 추월하는 지난 1년간의 시나리오에 따라 현재 비트코인이 랠리 초기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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