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카르다노(ADA), 상대적 저평가 됐다...가격이 기술적 성장 못 따라가"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로써 강력한 이더리움(ETH) 라이벌로 평가받는 카르다노(ADA)가 경쟁 플랫폼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최신 보고서에서 "카르다노가 이더리움,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등 경쟁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지난 12개월간 카르다노 네트워크는 기술적으로 뚜렷하게 성장했지만, 마켓은 정작 플랫폼의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달 알론조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배치한 후 카르다노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는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게임 등의 호스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이더리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 경쟁 프로젝트와의 경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르다노 네트워크는 지난 12개월 간 1조6000억달러 이상의 온체인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같은 기간 3조1000억달러 규모의 트랜잭션을, 이더리움이 2조8000억달러 규모의 트랜잭션을 처리한 것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성장세"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월 활성화 유저 수는 약 380만명이다. 이를 시가총액으로 나눈 뒤 '사용자 당 시장 가치'를 산출해보면 카르다노는 1명당 약 3만달러로, 이더리움의 5만5000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카르다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현재 ADA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카르다노 배후의 탄탄한 커뮤니티, 에티오피아 정부와의 신원인증 시스템 계약 체결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통해서 카르다노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르다노 개발사 IOHK가 공식 채널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DeFi)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체인링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목표는 체인링크의 오라클 네트워크를 통해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를 공급하고, 카르다노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 것이다.
체인링크 랩스의 블록체인 파트너십 책임자인 Niki Ariyasinghe는 "카르다노와의 협력의 장기적인 목표는 체인간 브리지를 가능하게 하는 크로스체인 상호 운용성 구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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