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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펀드, 비트코인 투자 사실 인정...BTC 5만달러 선 강력한 지지 구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06 [22:32]

소로스 펀드, 비트코인 투자 사실 인정...BTC 5만달러 선 강력한 지지 구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06 [22:32]

 

‘헤지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가 비트코인(BTC, 시총 1위)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소로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 던 피츠패트릭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암호화폐 자체보다 디파이의 활용사례가 더 흥미로운 부분"이라 말했다. 

 

앞서 더스트리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전한 바 있지만 소로스 펀드가 이 사실을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던 피츠패트릭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만 봐야할지 잘 모르겠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달러가 넘고, 전세계 2억명이 보유한다. 이미 주류화됐다"고 말했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발행될 것"이라며 "중국이 추진 중인 디지털 위안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잠재적 위협이 될 것이지만 영구적이진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존스 홉킨스 대학의 스티브 한케(Steve Hanke) 교수는 비트코인이 주요 고점을 터치한 후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빠르게 상승한 자산과 아이디어는 결국 내려온다는 보편적인 법칙을 따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단점이 "극단적인 변동성과 투기성"이라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이 9월 7일(현지시간) 이후 처음으로 5만2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6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자금 순유입/순유출을 나타내는 지표 'IOM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만달러 바로 밑에서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5만2938달러에 접근하고 있다. 이 범위에서 과거 35만3000개 주소가 21만2000 BTC를 매입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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