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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옵션 시장, 낙관적 전망 확산..."모든 기간에 걸쳐 강세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07 [22:07]

비트코인 옵션 시장, 낙관적 전망 확산..."모든 기간에 걸쳐 강세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07 [22:07]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옵션계약 시장이 모든 기간에 걸쳐 강세 전망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풋콜 스큐가 0을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콜(매수) 베팅이 풋(매도)옵션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4시간 동안 11월 만기 행사가 BTC 8만달러 콜옵션 거래량 역시 크게 증가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의 최고커머셜책임자(CCO) Luuk Strijers는 "스큐가 지난달 +10% 이상에서 0 미만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강세 전망이 더 우세함을 나타낸다"며 "하방보호(downward protection)를 위한 프리미엄이 점점 더 저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주 및 1개월 지표는 지난달 10% 이상의 양수값을 나타냈으나 최근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에버그란데)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비트코인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었으나, 9월 29일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인 주식시장과 디커플링(탈동조화) 됐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커스터디업체 비트고(BitGo) 임원 대런 조던(Darren Jordan)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토큰 2049 컨퍼런스에서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려는 기업들로부터 매주 문의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중요한 변화였다"고 말했다. 

 

같은 행사에서 제네시스 트레이딩 CEO 마이클 모로(Michael Moro) 또한 "대차대조표에 암호화폐를 추가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테크기업 뿐만 아니라 남미, 동남아 기업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암호화폐에 다시 투자 중"이라 말했다.

 

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전날 고래들이 주로 바이낸스, 후오비글로벌, 바이비트 무기한 선물 마켓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중략) 이들은 뭔가를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움직임이 만약 미국 고래의 ETF (승인 전) 선행매매라면, 내부자 거래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미국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코인베이스 현물 거래량 도미넌스(지배력)가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올해 초에 비해선 그렇게 높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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