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공동 창업자 두쥔(杜均)이 최근 주자웨이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임 소식 및 리린 공동창업자의 중국 철수 발언이 사실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제몐에 따르면 두쥔은 본인 SNS를 통해 "후오비는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전날 후오비 공동 창업자 리린은 자신의 위챗을 통해 "여러분을 이해한다. 투자에는 이익이 있고 손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서 "후오비가 없어도 투자자에게는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산시에서 몇 개월 간 보내며 깨달은 것이 있다. 가족만이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후오비가 없어도 여러분에게는 바이낸스과 오케이엑스가 있다. HT가 없으면 OKB와 BNB가 있다. 하지만 나의 아이와 부모에게는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 블록체인은 "그가 산시성에서 공안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깨달았고, 이에 따라 중국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 블록체인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후오비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주자웨이(Zhu Jiawei)가 사임했다"며 "리린 후오비 설립자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이미 회사를 떠났으나 회사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공식 발표한 것"이라 전했다.
주자웨이는 2015년 후오비에 합류해 CEO 어시스턴트, 운영총감, COO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그는 돈세탁 혐의를 받아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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