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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BDC 동향] 나이지리아, 수일 내 자체 디지털화폐 출시 外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08 [23:12]

[글로벌 CBDC 동향] 나이지리아, 수일 내 자체 디지털화폐 출시 外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08 [23:12]

 

■ 나이지리아, 수일 내 자체 디지털화폐 출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고드윈 에메피엘레 총재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아프리카에서 자국 통화를 디지털화한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자체 디지털화폐인 e나이라를 곧 출시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지난 2월 은행,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이후 올해 자체 디지털화폐를 출시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e나이라가 10월 1일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고 전한 바 있다.

 

■ 조지아, 내년 CBDC 시범 프로젝트 추진

조지아가 내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조지아 중앙은행 부총재 Papuna Lezhava는 "초기 테스트는 소매용 발행에 주력할 예정"이라 전했다. 앞서 조지아 중앙은행은 CBDC 사업 관련 기업들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지아는 인구 약 398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 손꼽히는 지역이다. 

 

■ 홍콩 금융관리국, 자체 CBDC 'e-HKD' 백서 공개

파이낸스매그네이츠에 따르면,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최근 자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디지털 홍콩달러'(e-HKD)의 기술 백서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 금융관리국장 에디 위에(Eddie Yue)은 "백서 발간은 디지털 홍콩 달러 연구를 위한 첫 단계"라며 "다른 CBDC 프로젝트로부터 얻은 간접 경험은 디지털 홍콩 달러의 기술적 설계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앞서 HKMA 측은 국내 및 소매 시장 내 활용가능한 CBDC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베네수엘라, 디지털 볼리바르 유통 시작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1일(현지시간) 디지털 볼리바르를 출시해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디지털 볼리바르와 이전 화폐 간 교환 비율은 1:100으로 설정됐다. 

 

이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디지털 볼리바르 도입이 법정화폐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볼리바르의 가치가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연준 보고서 "디지털통화, 달러 의존도 감소시킬 수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디지털통화가 미국 달러의 잠재적 도전자라고 평가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달러의 국제적 역할'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가까운 미래에 미국 달러가 특권적 위치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유럽연합, 중국 그리고 디지털통화가 잠재적 도전자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보고서는 "결제 환경의 변화는 미국 달러에 도전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민간 및 공공부문 내 디지털통화의 급격한 성장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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