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SEC, 이번달 최대 4종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승인 결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12 [22:27]

美 SEC, 이번달 최대 4종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승인 결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12 [22:27]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최대 4종의 비트코인 선물 ETF의 출시 승인을 결정하게 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EC는 이번달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 인베스코 비트코인 전략 ETF, 반에크 비트코인 전략 ETF, 발키리 비트코인 전략 ETF의 출시 승인을 결정할 수 있다.

 

앞서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자체에 직접 투자하는 ETF보다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선물 ETF의 출시 승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SEC는 테슬라, 페이팔 등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로 구성된 ETF를 이미 승인한 바 있다. 이는 펀드 자산의 80%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미국 및 해외 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또한 기업과 관련된 옵션, ETF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에 최대 25%를 투자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디크립트는 "암호화폐 업계가 비트코인 ETF의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SEC가 비트코인 관련 기업 ETF를 승인했다"며 "BTC ETF 승인을 향한 액션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위한 작은 조치를 취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심리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바이비트는 “지난주 목요일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펀딩비가 현재 중립 영역에 머물고 있다"며 “시장 과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펀딩비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실제로 코인쉐어스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2억2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8주 연속 순유입이다. 비트코인 펀드로 2억2500만달러가 쏠리며, 유입자금 대부분을 차지했다. 5개월 래 최대 규모다. 

 

지난주까지 순유입을 기록해온 이더리움 펀드의 경우 14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 리플, 폴카닷 등도 순유출을 나타냈다. 반면 솔라나 관련 펀드로 1250만달러가, ADA 관련 펀드로 3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도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해당 펀드 명칭은 블록파이 비트코인 전략 ETF(BlockFi Bitcoin Strategy ETF)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선물 계약에 투자한다. 

 

미디어는 "최근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CME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밝힌 가운데, 블록파이가 해당 조건과 일치한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다만 블록파이 신청서가 가장 먼저 승인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와 유사한 상품들이 이달 말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