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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트코인 하락, 오전 거래소 유입 물량 매도 영향..."공급쇼크 이어지는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13 [16:06]

전날 비트코인 하락, 오전 거래소 유입 물량 매도 영향..."공급쇼크 이어지는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13 [16:06]

 

 

전날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한 것은 당일 오전 거래소로 유입된 물량이 매도되면서 발생한 하락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크립토디브(@crypto_div)는 크립토퀀트에 기고한 분석글에서 "12일 오전 약 3900 BTC 규모의 물량이 거래소로 순유입됐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5만7000달러 부근에서 5만5000달러 부근까지 급락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그는 "해당 기간 선물 시장 내 펀딩비는 중립적 수준이었다. 따라서 해당 BTC 물량은 현물 시장에서 매도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거래소 보유 BTC 물량이 낮다는 것은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공급쇼크가 아직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시장 과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펀딩비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주 목요일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펀딩비가 현재 중립 영역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더블록은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업체 겸 장외거래 서비스 제공업체인 B2C2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매수 편향적이긴 하지만, 이번 상승랠리를 리테일(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것 같지는 않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B2C2 측은 "수백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57.4%의 물량이 매도에 집중된 반면, 장외거래(OTC) 데스크에서는 54.8%의 비율로 매수세가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 경제학과 교수인 스티브 행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투기 자산이다. 가격이 항상 롤러코스터를 탄다. 탑승 전 안전벨트를 잘 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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