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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시장, 미국의 지배력 확대 전망..."중국, 소규모 채굴작업 단속방법 개발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14 [16:08]

비트코인 채굴 시장, 미국의 지배력 확대 전망..."중국, 소규모 채굴작업 단속방법 개발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14 [16:08]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미국은 점점 더 많은 채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 강화 이후 미국은 처음으로 비트코인 채굴 시장 점유율 선두를 차지했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미 암호화폐 채굴기업 룩소 테크놀로지도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발 퍼드(FUD)는 사실상 의미가 무색해졌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오는 4분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185엑사해시/초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월 7일 139 엑사해시/초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지난 7월 중국의 채굴 금지 이후, 중국 외 지역 마이너들은 중국의 지배력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전세계로 보급되고 있으며, 북미 지역이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의 금지로 채굴산업 진입을 주저하던 사업자들에게 두번째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은 더 작고 은밀한 채굴작업 단속을 위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록은 "중국 정부기관 및 국영기업이 비밀리에 진행되는 암호화폐 채굴 작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소유모 채굴자의 경우 지금은 단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포위망이 점점 좁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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