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첫 합의 알고리즘 작업증명(PoW) 채택 후회 안 한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18 [22:33]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첫 합의 알고리즘 작업증명(PoW) 채택 후회 안 한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18 [22:33]

 

이더리움(ETH, 시총 2위)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첫 합의 알고리즘으로 작업증명(PoW)을 채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내가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면 지금의 이더리움과 비슷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 5년 간은 작업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그 이후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으로 전환했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초기에 작업증명을 채택한 것은 중요한 사실이고 좋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점점 더 제도화됨에 따라 지분증명 방식이 조금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리퀴드 네트워크 개발사 블록스트림의 최고경영자 아담 백(Adam Back)은 16일(현지시간) 본인 트위터를 통해 "작업증명(PoW) 시스템은 고유한 무언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존재해온 모든 시스템은 도덕적 해이, 로비 등 우아하지 않은 작업으로 전환되곤 했다. 때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한 솔루션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수십년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작업증명 메커니즘은 금 채굴과 같으며 실제로 시간의 테스트를 견뎌냈다. 작업증명은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며 직관적"이라 강조했다.

 

한편,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팀 베이코(Tim Beik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TH1-ETH2 전환 테스트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ETH 핵심 개발자 커뮤니티가 인센티브 테스트의 마지막 단계인 데브넷(Devnet)에 들어섰다"며 "데브넷은 커뮤니티가 테스트할 수 있도록 강화된 사양을 가진 퍼블릭 네트워크로, 암포라(Amphora)이 해당 작업을 진행한다. 암포라 작업은 M1부터 M5까지 5단계로 진행되며,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거버넌스 제안 EIP-4345를 포함한 애로우 빙하(Arrow Glacier)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12월 8일(현지시간) 블록높이 1377만3000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난이도 폭탄은 내년 6월로 미뤄질 계획"이라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2.0 머지(Merge) 업그레이드 준비가 완료됐다면 (난이도 폭탄 도입을) 그 전에 할 수도 있다"며 "내년 2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