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BTC) 선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한 가운데 BTC가 단기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인모탈'(Inmortal)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BTC 가격 움직임은 2020년 연말 강세 흐름과 유사하다. 당시 BTC 가격은 약 2만6000달러에서 4만2000달러까지 강하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이는 프랙탈에 초점을 맞춘 분석으로 가격이 꼭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개되리라는 법은 없다. 다만 구조를 비교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언제나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이후 BTC 가격에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4월 14일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이슈로 비트코인은 최고가 기록 후 다음달 3만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 ETF 승인 기대감에 힘입어 한달간 40% 이상 상승했다. 이번에도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ETF 상품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시점에 하락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이드 더 체인(Trade The Chain)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강세장에서는 코인이 거래소 밖으로 이탈한 것과 달리 최근 몇 주간 거래소들의 코인 이탈은 정체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ETF 상품의 흡수력이 약할 경우 '매도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캐피탈 창업자이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크 유스코(Mark Yusko)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과매수(overbought) 상태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소식이 계속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10월 불과 15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40% 상승했다. 현재 과매수 상태로 보인다. 따라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5년 이내 25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스택펀드 공동설립자 매튜 디브(Matthew Dibb)는 "비트코인 선물은 장기 소유권에 대한 상당한 프리미엄을 나타내는 등 단기적으로 시장이 과열되었다는 신호가 없어 큰 폭의 가격 조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작년 강세장 시작점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잠재 매도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 BTC 보유량 대비 거래소에 아직 많은 스테이블코인이 있다. 이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상승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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