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선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됨에 따라 BTC 가격이 16만8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은 공식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로 인해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TF 출시로 인해 일평균 5000만달러의 비트코인 수요가 생겨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펀드스트랫 측은 "비트코인 블록 채굴 보상이 일평균 1000만달러에 이르는 현 시점에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려면 최소 비트코인 가격이 16만8000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7 포인트 오른 82를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탐욕 단계에서 극단적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은 Stanford Federalist Society 주최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가장 정직한 시장"이라며 "비트코인의 6만달러 회복은 매우 희망적인 신호"라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피터 틸은 비트코인 랠리를 '탄광 속 카나리아'에 비유하며 "쇠퇴한 체제가 곧 폭발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탄광 속 카나리아란 과거 광부들이 탄광의 유해가스를 감지하기 위해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한 카나리아를 탄광에 놓아두고, 카나리아의 이상행동을 탈출 경고로 삼은 데서 유래한 말이다.
한편, 채굴, 거래, 투자와 관련된 24개 글로벌 암호화폐 관련주 주가가 올해 91% 올랐다. 이 같은 수치 MSCI ACWI(전세계 지수) 상승률(14%)은 물론 에너지주, 금융주, 기술주 섹터 상승률도 넘어섰다.
이에 대해 BNN블룸버그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으로 암호화폐와 관련한 모든 것에 투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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