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로쉐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티커 BITO)는 41.89달러로 상장 첫날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시초가(40달러) 기준 4.7% 상승한 수준이다. 2000만달러로 시작한 BITO 자산 규모는 약 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BITO 거래량은 약 2390만주로 종가 기준 10억달러 이상이다.
이에 대해 ETF 전문 미디어 ETF 트렌즈(ETF Trends) CIO 데이브 네이딕(Dave Nadig)은 "ETF 상장 첫날 거래량 기준 상위 2-3위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ETF 트렌드 최고투자책임자이자 리서치 책임자 데이브 네이딕은 "대규모 블록 트레이드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화요일 거래량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로부터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문인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iPaaS 기술기업 온램프 인베스트(Onramp Invest) CEO인 타이론 로스(Tyrone Ross)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는 ETF나 선물 시장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적합한 상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에 매우 둔감하다. 투자자는 해당 상품이 실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이해해야 한다"며 "선물 기반 ETF 투자 전에 선물 계약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며 "비트코인 선물 ETF가 전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에게는 이익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창업자인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쉐어즈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기념식 사진을 공유하며 "추측컨데, 이들은 비트코인 1개도 보유하고 있지 않을 듯"이라 지적했다.
앞서 그는 "19일 아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를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로 전환하기 위한 승인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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