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쉐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 규정 위반 위기?..."선물 계약한도 넘어설 가능성 有"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인 프로쉐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티커명 BITO)가 선물 계약 규정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얼마 전 출시된 미국의 첫 비트코인 선물 ETF가 큰 인기를 끌면서 선물 계약 한도 규정을 위반할 위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쉐어즈의 비트코인 전략 ETF는 19일(현지시간) 출시된 지 이틀만에 거래량 12억달러, 보유량은 11억달러를 돌파하며 초유의 관심사를 끌고 있다. 이는 신규 ETF의 자산 10억달러 돌파 기록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상장 첫날에는 자산 규모 5억7000만달러 및 거래량 10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블룸버그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프로쉐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보유할 수 있는 선물 계약 한도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ITO는 이미 10월과 11월 CME 비트코인 선물 미체결 약정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추후 더 많은 ETF가 추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프로쉐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옵션 거래가 20일부터 시작됐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 산하 Arca 옵션 플랫폼과 아메리칸 옵션 플랫폼에서 거래되며, 이를 통해 상승과 하락에 모두 베팅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프로쉐어즈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획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이후 ETF 출시를 승인하며, 이에 따라 가능한 빠른 25일(현지시간)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 거래소 내 비트코인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또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Valkyrie Investments)의 비트코인 선물 ETF(티커명 BTF)가 프로쉐어즈, 반에크에 이어 세번째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BTF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발키리 인베스트먼트는 SEC에 투자설명서 수정 버전을 제출했다. 코인데스크는 "투자 설명서 수정 버전 제출은 사실상 마지막 장벽을 넘겼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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