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자체 결제 네트워크에 암호화폐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백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스터카드가 제휴 중인 수천개 은행 및 수백만개 가맹점이 고객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에는 암호화폐 지갑,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암호화폐-포인트 전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현재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2만개 이상 금융기관과 제휴 중이며, 28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스터카드 디지털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 셰리 헤이몬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터카드 파트너사는 백트 플랫폼과 통합돼 고객이 암호화폐를 매매, 보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백트는 글로벌 결제기술업체 피서브(Fiserv)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피서브는 "백트를 옴니채널 에코시스템(omnichannel ecosystem)에 통합하여 암호화페를 활용한 B2B 및 B2C 결제, 로열티, 거래 관련 새로운 옵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백트 주가는 24시간 전 거래일 대비 86.96% 오른 1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 신용카드 브랜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x) CEO인 스티븐 스퀴리(Stephen Squeri)는 2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의 올마켓서밋(All Market Summit)에 참석해 "아멕스 암호화폐 카드 출시를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금과 같은 자산 클래스"라며 "신용카드 결제 측면에 암호화폐가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들은 엄청난 변동성을 지니고 있고, 관련 분쟁 권한을 가질 수가 없다. 서비스의 한부분일 뿐, 보상이나 크레딧을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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