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규제당국,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 방법 모색?..."암호화폐 활용 로드맵 구상 중"
미국 규제당국이 은행의 암호화폐 자산 보유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인 옐레나 맥윌리엄스(Jelena McWilliams)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규제당국이 은행의 암호화폐 활용 로드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로드맵에는 고객 거래 촉진을 위해 암호화폐를 커스터디하거나 대출을 위한 담보수단으로 활용하고,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자산처럼 기업 자산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규정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은행에 해당 분야를 허용해야 한다. 암호화폐를 은행 내부로 가져오지 않으면 은행 외부에서 발전할 것이다. 연방 규제기관은 이를 규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현지은행 2곳은 디지털은행 Q2홀딩스와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Q2홀딩스는 NYDIG와 협업하여 뉴욕 기반 파이브스타뱅크(Five Star Bank) 및 캘리포니아 기반 유니파이파이낸셜크레딧유니온(UNIFY Financial Credit Union)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각 은행의 브랜드 데스크탑 혹은 모바일 뱅킹 앱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매, 판매, 보유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에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관련 교육탭이 게시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Q2홀딩스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인 조나단 프라이스(Jonathan Price)는 "2022년 초까지 Q2 디지털 뱅킹 플랫폼을 사용하는 최소 450개 은행 및 신용조합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소재 암호화폐 친화적인 디지털은행 레볼루트(Revolut)가 미국 투자자를 위한 수수료 제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이용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수수료 없이 한 달에 20만달러까지 거래할 수 있다. 이밖에 최대 1200달러의 ATM 인출 및 10회 국제송금 혜택(수수료 제로)이 주어진다.
레볼루트의 미국 지사 CEO인 론 올리베이라(Ron Oliveira)는 "레볼루트의 미국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해외 지인에게 자유롭게 송금하고, 새로운 금융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