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보다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하는게 낫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자산관리사 델란시 웰스 매니지먼트(Delancey Wealth Management) 설립자인 아이보리 존슨(Ivory Johnson)은 비트코인 선물 ETF 관련 질문에 "비트코인을 직접 사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셰어즈 및 발키리의 비트코인 선물 ETF 수수료는 각각 0.95%다. 1만달러를 투자하면 수수료로 연간 95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수십년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것 또한 무료가 아닐 때가 많다. 그러나 매수 후 보유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연간 펀드 수수료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자비스랩스(Jarvis Labs) 공동설립자인 벤 릴리(Ben Lilly)는 "비트코인 ETF 등장으로 현물, CME 선물, 선물 기반 ETF, BITO(프로셰어 비트코인 전략 ETF) 옵션 등 시장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이로 인해 CME 스프레드와 함께 기존 시장에서 많은 차익거래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더 많은 데스크가 비트코인 전략에 자본을 할당함에 따라 이 스프레드는 시간이 지나면서 눌릴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가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EC는 관련 자산관리자에게 해당 ETF 출시 계획을 진행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SEC가 적어도 현재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레버리지 되지 않은 펀드만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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