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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궁극적으로는 유익?..."BTC, '위험한 거품' 상태" 지적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28 [22:45]

비트코인 변동성, 궁극적으로는 유익?..."BTC, '위험한 거품' 상태" 지적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28 [22:45]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의 가격 변동성이 궁극적으로는 유익한 특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가격 변동성은 버그가 아니라 하나의 특징이며, 궁극적으로는 유익하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비트코인을 '돈이 아니다'라고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각국 정부는 가격 변동성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비트코인을 돈으로 취급하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비트코인이 충분히 가치 있고 널리 보유될 때까지 변동성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정부의 공격을 받아내고 인정받을 때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실제로 거래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역할을 하며 기존 금 시장 가치의 반이라도 가져올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다. 그 자체로도 투자자들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금, 역외자산, 다른 가치자산,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으로부터 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은 수십년이 걸릴 수 있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비트코인이 최고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리처드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CEO) 리치 번스타인은 최근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비트코인, 주택, 기술주 중 일부는 '위험한 거품' 상태에 놓여있으며, 가격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늘날 자산 시장에는 일련의 거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끊임없는 수요는 장기 투자자산에서 거품이 발생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시그널"이라 강조했다.

 

앞서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CEO 레이 달리오(Ray Dalio)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한 행사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규제당국이 결국에는 비트코인을 죽일 것이라고 예측한다"며 "비트코인 대신 금을 선택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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