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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비트코인 9.8만달러 돌파?..."향후 6개월간 BTC 강세장 유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1/01 [21:11]

11월 비트코인 9.8만달러 돌파?..."향후 6개월간 BTC 강세장 유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1/01 [21:11]

 

이달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이 9만8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1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가 트위터를 통해 "11월 비트코인 종가가 9만8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12월 목표는 13만5000달러 돌파 후 로켓을 쏘아 올리는 것"이라 말했다. 

 

해당 트윗에서 플랜비는 "10월 비트코인 종가가 6만1000달러 근처에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신고점을 기록했다. 기존 내 예측보다 3%정도 오차가 생겼지만 이는 예측 가격에서 충분히 가까운 수준"이라 설명했다.

 

또 매크로 전략 투자자 린 앨든(Lyn Alden)은 최근 킷코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신고점 기록 후 조정에도 불구하고 온체인 데이터가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6개월간 강세장 전망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겨울이 오려면 먼저 높은 행복감에 도달해야 한다. 현재 비트코인 지표 대부분은 이전 최고점에서 보였던 행복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매우 높은 가격대에 도달한다면, 더 긴 조정 기간을 가질 것이라 예상된다"면서 "공급 감소로 인해 수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반감기가 끼치는 영향은 점점 더 줄어들 전망"이라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투자자들의 실질적인 '매도 물량'과는 무관하게 매일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2017년에는 그 매도 압력이 단순했지만 2021년의 매도 압력은 복잡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7년 10월 매도 압력으로 볼 수 있었던 가장 큰 '세력'은 채굴자로, 채굴자가 보유하고 있는 약 2,134 BTC의 물량이 압력으로 작용했다. 2021년 매도 압력은 채굴자의 BTC 보유 물량, 거래소들의 선물 거래 수수료 수익, GBTC 수수료 수익, 프로셰어 ETF 콘탱고 롤오버 등 구성 요소가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이 것을 '마지막 사이클'이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모든 사업체들은 운영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보유 BTC를 판매하게 되며, 이는 네트워크에 지속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부연했다. 

 

윌리 우는 "다만 생태계가 성숙해지면서 채굴자들의 영향력은 점차 희석되고 있다. 단순히 4년 주기의 '반감기'만으로 투자에 베팅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 같은 분석에 거래소들의 현물 마켓 수수료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은 최근 한 보수단체 주최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돌파했다는 것은 우리가 확실히 경제 위기의 순간에 직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겪는 물가상승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다. 미 연준(Fed)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으며,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섰다. 사람들이 지금 BTC를 공격적으로 매수해야할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인플레이션 위기에 직면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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