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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명 변경 이후 메타버스 관련 코인 급등..."비트코인에서 관심 옮겨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1/01 [22:07]

페이스북 사명 변경 이후 메타버스 관련 코인 급등..."비트코인에서 관심 옮겨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1/01 [22:07]

 

페이스북이 메타(Meta)로 사명을 바꾼 뒤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의 네이티브 토큰 MANA가 주말 한때 400%까지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아태지역 총괄 Vijay Ayyar는 "페이스북 사명 변경 이후 마나를 비롯한 메타버스 관련 암호화폐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지난달 신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알트코인으로 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고객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1억5000만달러 규모 펀드를 출범하는 등 새로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제품 책임자 비샬 샤(Vishal Shah)는 "메타버스를 통해 NFT를 더욱 쉽게 판매하고, 디지털 공간에 전시하며, 안전하게 재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前) 구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메타버스는 인간사회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메타버스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결국 인간관계를 대체할 것으로 믿으며, 어디든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같은 기술이 반드시 인간사회를 위한 최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에서 사람들은 현실 세계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 있다. 사용자는 더 부유하고, 잘생기고, 아름답고, 강력하고, 빠르게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 남용은 건강하지 못한 파라소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거대하고 거짓된 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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