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는 정당성 확보를 위해 강력한 규제 도입을 수용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호주 상원의원 앤드류 브래그(Andrew Bragg)는 파인더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는 정당성 확보를 위해 강력한 규제 도입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며 "1년 내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달 상원위원회가 암호화폐 보고서를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보고서는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암호화폐 채굴업체에 대한 감세, 디파이 과세, 암호화폐 거래소 대상 라이선스 발급, 분산형 자율조직(DAO) 관리 규정 신설 등 규제 권장 사항을 담고 있다.
그는 "권장 사항 이행을 통해 호주는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과 경쟁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아발란체(AVAX, 시총 15위) 블록체인 개발사 아바랩스(AVA Labs)의 존 우(John Wu) 대표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 암호화폐 기업은 합리적이고 적절한 규제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의 CEO 라울 팔(Raoul Pal)은 리얼비전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기관이 암호화폐가 기존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이미 규제를 시행 중인 싱가포르와 달리 미국은 (규제 도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3년 내 당국과 업계 간 타협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은 최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너무 커지면 정부가 금지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암호화폐가 통제를 벗어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이 암호화 처리되고 과세 등을 벗어나는 그 모든 것을 정부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그들의 힘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보였다.
이어 "익명 거래가 옳은지 확신할 수 없다"며 "암호화로 인해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추적하기 어려워졌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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