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명에 따르면 연준은 "12월에는 테이퍼링를 가속화할 것이다. 필요할 경우 테이퍼링 규모를 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매달 150억달러씩 채권 매입액을 줄여 내년 6월 모든 매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러면서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은 별도의 한층 더 엄격한 조건이 만족돼야 한다. 지금은 금리인상 시기가 아니다"라면서 테이퍼링 결정이 금리인상에 대한 직접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테이퍼링이 내년 중순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자산매입 축소 속도가 일정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경제 변화에 따라 구매 속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시장이 의외라고 느끼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바이트트리 애셋 매니지먼트(ByteTree Asset Management) CIO(최고투자책임자) 찰리 모리스는 "역사적으로 테이퍼링은 비트코인에 역풍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찰리 모리스는 "과거 사이클에서 테이퍼링의 예상과 시작 모두 달러 가치를 상승시켰다"며 "2014년 양적완화가 중단됐을 때 비트코인은 잠시 죽었고, 2018년 실제 테이퍼링이 발생했을 때 다시 죽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