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빈후드, 크라켄, 테슬라 등 시바이누(SHIB) 상장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 로빈후드의 시바이누 상장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해당 청원에는 목표인원 50만명 중 48만5000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뿐만 아니라 로빈후드가 게시한 트윗들에는 시바이누 상장을 요구하는 코멘트 수가 상당하다.
하지만 로빈후드는 보수적인 암호화폐 상장 정책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말 어닝콜에서 로빈후드 CEO Vlad Tenev는 "신규 코인 및 암호화폐 대출 상품 측면에서 규제 환경은 불확실하고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안전한 방식으로 규제 요구사항에 따라 신규 코인을 추가할 수 있는지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시바이누 상장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커뮤니티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는 코인데스크 보도가 나왔다.
앞서 크라켄은 SHIB 상장 관련 트윗이 좋아요 2000개를 받으면 내일 SHIB을 상장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트윗은 7만8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으나 아직 SHIB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크라켄은 "커뮤니티의 생각을 명확히 알았다. SHIB 상장을 위해 해야할 일이 아직 남아있다"고 트윗을 남겼다.
하지만 크라켄이 SHIB 상장 타임라인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자 커뮤니티는 "시장 조작 행위와 다름 없다", "다른 거래소는 적어도 말뿐인 약속을 하진 않는다", "투자자에게 거짓말했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최근 "테슬라 웹사이트 소스코드에 비트코인, 기타 일반 결제수단과 함께 SHIBA라는 이름이 발견됐다"면서 테슬라가 시바이누를 결제수단에 추가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 지지자로 유명하며, 시바이누 개발자는 초기 시바이누를 '도지코인 킬러'로 포지셔닝한 바 있다.
한편, '반지의 제왕' 속 난쟁이 캐릭터 김리(Gimli)로 명명된 이더리움(ETH) 고래 월렛(2405 ETH 보유)이 최근 1000만달러 이상의 SHIB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530억4852만476 SHIB가 월렛에 추가됐다.
이에 대해 유투데이는 "고래의 SHIB 대규모 매입은 한달 만에 처음"이라며 "당시 단 한주만에 300%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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