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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3년 내 암호화폐 서비스 도입 검토?..."은행업계, 스테이블코인 예금 수요 활용할 수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1/08 [22:01]

금융권, 3년 내 암호화폐 서비스 도입 검토?..."은행업계, 스테이블코인 예금 수요 활용할 수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1/08 [22:01]

 

은행업계가 스테이블코인 예금에 대한 수요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시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수석 암호화폐 전략가 Sheena Shah는 보고서에서 "자산운용사, 거래소, 기업 등 더 많은 기관이 암호화폐를 구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중앙집중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은 2020년 이후 20배 증가했다"며 "스테이블코인 이자를 5% 이상 제공하는 암호화폐 대출기관이 있으며, 규제기관과 정부가 이에 대응할 것"이라 전망했다. 일반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시장 레버리지 증가로 인해 암호화폐가 위험자산과 유사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 가격 상승 모멘텀에 참여하려는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낮은 가격(USD)과 잠재적 사용사례로 인해 알트코인이 아웃퍼폼하고 있고,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로젠그룹 창업자이자 전(前) 씨티그룹 CEO인 비크람 팬디트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서 "1~3년 내로 모든 대형 은행이나 증권사들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캐나다 투자자문업체 IGM파이낸셜(IGM Financial)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중 내년 암호화폐 상품 출시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GM파이낸셜 CEO인 제임스 오설리반(James O’Sullivan)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상품 출시 여부 및 시기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폴카닷(DOT) 등 암호화폐는 8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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