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시대 고래, 14년 만에 2,000 BTC 이동…투자자들 관심 집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1/16 [12:26]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사토시 시대에 채굴된 비트코인 2,000개(약 1억8천만 달러 상당)가 14년간의 비활동 이후 갑작스럽게 이동되었다. 이 비트코인은 2010년 채굴된 것으로, 당시 비트코인은 초기 단계에 있었으며 CPU 채굴이 주를 이루던 시기였다.
14년 만에 깨어난 사토시 시대 비트코인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16일(현지시간) X를 통해 사토시 시대 고래가 이동시킨 2,000 BTC가 2010년에 채굴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 커뮤니티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활동하던 시기에 채굴된 코인으로, 당시 개인용 컴퓨터로도 블록 보상이 가능했던 시절이었다.
이 비트코인이 사토시 나카모토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0년 당시 채굴된 비트코인은 약 339만 개로, 이 시기 비트코인의 난이도는 매우 낮아 일반적인 개인 컴퓨터로도 채굴이 가능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2010년은 비트코인 역사에서 중요한 해로 평가된다. 같은 해 2월, 첫 비트코인 거래소가 출범했으며, 5월에는 라슬로 하니에츠(Laszlo Hanyecz)가 피자 두 판을 구매하기 위해 1만 BTC를 사용하며 비트코인의 첫 상업 거래가 이루어졌다. 2010년 11월에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8천 억 달러에 이르며, 최근 1일 최대 상승 기록을 경신하며 은의 시가총액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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