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품목별 수출동향 점검…"미 관세조치 불확실성 지속" 5월 1∼20일 수출 320억달러…작년보다 2.4% 감소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성택 1차관 주재로 22일 수출 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 박 차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 등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미측과 진행 중인 2차 기술 협의를 포함한 대미 협의에 국익 최우선 관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관세 대응 바우처, 무역금융 등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20억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6.3% 줄어든 3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미 관세 부과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한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24% 감소한 22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유가 하락세 영향으로 두 자릿수 감소 흐름을 보였다. 이에 비해 반도체 수출은 17% 증가한 73억달러로, 고대역폭메모리(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정 가격도 반등하면서 지난 3월부터 5월 현재까지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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