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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한 개에 620만 달러? 저스틴 선, 예술과 맛의 경계 허물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02 [11:30]

바나나 한 개에 620만 달러? 저스틴 선, 예술과 맛의 경계 허물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2/02 [11:30]
출처: 저스틴 선 트윗

▲ 출처: 저스틴 선 트윗     ©코인리더스

 

트론(TRX) 블록체인 창립자이자 암호화폐 억만장자인 저스틴 선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를 먹었다. 그는 이탈리아의 비주얼 아티스트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논란적인 예술 작품 ‘코미디언(Comedian)’의 바나나를 직접 섭취했다.

 

'코미디언' 작품, 620만 달러에 낙찰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지난 11월 21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해당 작품의 두 번째 에디션을 620만 달러에 낙찰받았다. 이 작품은 벽에 덕트 테이프로 붙인 신선한 바나나 한 개와 아티스트의 서명이 담긴 진품 인증서를 포함한다.

 

저스틴 선의 소감: "맛이 다르다"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스틴 선은 작품의 바나나를 직접 먹는 장면을 촬영하며 독특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이 바나나는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일반적인 바나나와는 맛이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100년 전 ‘빅 마이크(Big Mike)’ 바나나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예술계와 대중의 반응

 

카텔란의 작품은 2019년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비싼 가격과 파격적인 콘셉트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예술계 일부는 이 작품을 풍자의 극치로 평가하며 예술적 가치를 인정했지만, 대중들 사이에서는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저스틴 선의 이번 행보는 예술과 암호화폐 업계의 경계를 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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