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리플(XRP) 가격이 지난 한 달 동안 43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XRP는 2.58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3.57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XRP 상승 요인: 고래 매집과 ETF 기대감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주 동안 XRP를 100만~1천만 개 보유한 고래들이 6억 7,910만 XRP(약 18억 달러)를 매집했다. 또한, 비활성 XRP 지갑 수가 처음으로 550만 개를 넘어서며 활발한 투자 활동을 나타냈다.
한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는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해 SEC에 S-1 등록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XRP는 새로운 ETF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기 리스크: 차익 실현과 공급 증가 최근 3일간 XRP 투자자들이 실현한 차익이 27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리플은 5억 XRP(13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잠금 해제했으며, 이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경우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관적 전망도 등장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는 XRP 가격이 급등 이후 0.60달러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XRP 총 공급량 중 절반이 유통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매도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XRP의 다음 단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XRP는 2.7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강세가 유지된다면 3.57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는 RSI(상대강도지수) 지표와 차익 실현 움직임은 조정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XRP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과 함께 단기적 리스크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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